새벽 2시, 영유나라 후기를 읽던 내가 찾은 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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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: 영유랭킹 콘텐츠팀검수: 영유랭킹 데이터 검수팀
- 수정 이력: 최초 발행 2026.03.23
- 수정 이력: 최종 갱신 2026.03.23
새벽 2시. 아이는 자고, 남편도 자고, 나만 깨어 있다.
손가락은 자동으로 움직인다. 네이버 카페 로그인. "영유 추천" 검색. 게시글 하나 클릭. 또 하나. 또 하나.
"저희 아이는 OO영유 다니는데 만족해요~"
"거기 원비 너무 비싸지 않아요?"
"XX영유는 원어민 비율이..."
한 시간째 읽고 있는데, 결론이 안 난다. 어떤 글은 좋다 하고, 어떤 글은 별로라 한다. 같은 학원인데 평가가 정반대다.
그리고 문득 깨달았다. 내가 지금 찾고 있는 건 "정보"가 아니라 "안심"이라는 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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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"거기 좋아요"라고 말해주면 그걸 믿고 싶은 거다.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인을 받고 싶은 거다.
하지만 솔직히 말하자. 카페 후기는 그 엄마의 경험이지, 내 아이의 미래가 아니다. 그 엄마 아이와 내 아이는 성격도 다르고, 사는 동네도 다르고, 가계 상황도 다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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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꿨다. 감정 대신 숫자를 보기로 했다.
서울에 영어유치원이 몇 개 있는지 아시나요? 191개. 25개 구에 걸쳐 있다. 그리고 이 191개의 월 교습비, 수업 시간, 1분당 교습비가 전부 교육청에 신고되어 있다. 공공데이터다.
문제는 이 데이터가 학원정보공개포털에 흩어져 있어서 일반인이 비교하기 어렵다는 거다. 그래서 새벽 2시에 카페 후기를 읽게 되는 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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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찾은 답은 이거다.
1분당 교습비. 월 납입액이 아니라, 수업 시간 대비 얼마를 내는지가 진짜 비교 기준이다.
예를 들어보자.
─ A학원: 월 180만 원, 하루 6시간 → 1분당 230원
─ B학원: 월 100만 원, 하루 2.5시간 → 1분당 300원
월 납입액은 A가 80만 원이나 비싸다. 하지만 시간당으로 보면 B가 더 비싸다. 이 차이를 모르면 "싼 곳"을 골랐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"비싼 곳"을 고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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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191개 영유의 1분당 교습비를 정렬해보면 놀라운 사실이 보인다.
가장 저렴한 곳: 1분당 79원 (송파구)
가장 비싼 곳: 1분당 855원 (강남구)
같은 서울인데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.
그리고 "비싼 동네 = 비싼 영유"라는 공식이 항상 맞는 것도 아니다. 마포구, 성동구, 성북구에도 교육 퀄리티 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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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2시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.
카페 후기 100개 읽는 것보다, 데이터 한 번 보는 게 낫다. 감정으로 고르면 후회하고, 숫자로 고르면 납득한다.
정답은 없다. 하지만 정보가 있으면 덜 불안하다.
영유랭킹에서 서울 191개 영어유치원의 원비를 1분당 교습비로 비교할 수 있다. 내 동네의 학원이 전체에서 어디쯤인지, 같은 돈이면 더 나은 선택이 있는지, 숫자가 보여준다.
새벽 2시, 검색 대신 비교하자.
출처: 서울교육청 공공데이터 기반 | 영유랭킹 분석